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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단을 내려올 때 무릎이 시큰하고, 오래 걸으면 붓는 증상이 반복된다면 관절 연골이 닳고 있는 신호일 수 있어요. 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는 무릎 관절염을 슬관절의 점진적인 관절연골 소실과 그에 따른 이차적 변화로 설명합니다.
무릎 관절염은 노화만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체중과 활동 방식, 직업, 과거 부상이 함께 작용해요. 이 글은 병원 자료에 나온 발생 비율과 진단 방법, 생활 관리 순서를 차례로 정리했습니다.
60세 이상 여성 18%, 남성 9.6%
서울대학교병원 자료에 따르면 증상이 있는 슬관절 관절염은 60세 이상 남성에서 9.6%, 여성에서는 18%에서 나타납니다. 여성이 두 배 가까이 많은 셈이죠. 같은 자료는 미국의 경우 45세 이상에서 방사선학적으로 19.2%에서 27.8%, 60세 이상에서는 37%까지 관찰됐다고 전해요.
숫자가 두 가지로 나뉘는 이유가 있습니다. 방사선 검사에서 보이는 변화와 실제로 아픈 증상은 같지 않아요. 사진에 이상이 보여도 통증이 없는 사람이 있고, 반대로 사진이 깨끗한데 아픈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진단은 검사와 증상을 함께 봅니다.

통증은 아침보다 저녁에 심해집니다
퇴행성 관절염은 활동한 뒤에 통증이 커지는 특징이 있어요. 아침에 뻣뻣하다가 몸이 풀리면 나아지고, 저녁이나 잠들기 전에 다시 아픈 식입니다. 무릎이 붓고 굽히기 어려워지며, 계단과 쪼그려 앉기가 특히 힘들어집니다.
병원에서는 무릎의 통증 부위와 운동 범위를 확인한 뒤 X-ray로 관절 간격이 줄었는지 봅니다. 간격이 좁아졌다는 것은 연골이 그만큼 닳았다는 뜻이에요. MRI 같은 정밀 검사는 인대와 연골 상태를 더 자세히 볼 필요가 있을 때 도움이 됩니다.

체중을 줄이는 것이 가장 먼저입니다
서울대학교병원이 제시한 보존적 치료의 첫 항목은 생활 습관 교정입니다.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달리기처럼 무릎에 충격을 주는 운동은 피하라는 안내예요. 무릎은 걸을 때 체중의 몇 배에 가까운 하중을 받습니다. 몸무게가 줄면 그 하중이 함께 줄어드는 구조죠.
운동을 아예 끊는 것은 답이 아닙니다. 허벅지 근육이 약해지면 무릎이 받는 부담이 오히려 커져요. 병원 자료도 운동을 보존적 치료 항목으로 따로 적고 있습니다. 수영이나 실내 자전거처럼 체중이 실리지 않는 운동으로 시작하고, 통증이 오르면 강도를 낮추는 방식이 안전합니다.

약은 단계가 있습니다
약물 치료의 출발점은 아스피린이나 타이레놀 같은 단순 진통제입니다. 병원 자료는 이를 일반적인 관절염의 일차 치료제로 설명해요. 여기서 효과가 모자라면 비스테로이드성 항소염제를 쓰는데, 효과는 더 크지만 위장장애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그다음 단계가 관절에 직접 주입하는 스테로이드입니다. 가장 강력한 항염제지만 반복 주입에는 주의가 필요해요. 히알루론산이 든 윤활제는 관절액의 질을 높이는 목적으로 퇴행성 관절염에서 사용합니다. 보조기를 쓰거나 보존적 치료로 조절되지 않을 때는 관절 내시경, 근위 경골 절골술, 인공관절 치환술 같은 수술적 치료를 검토합니다.
한 표로 정리하면
| 구분 | 확인할 내용 | 기준 |
|---|---|---|
| 발생 비율 | 60세 이상 남녀 | 남 9.6%, 여 18% |
| 증상 | 통증이 심한 때 | 활동 뒤, 저녁·수면 전 |
| 진단 | 기본 검사 | X-ray 관절 간격 확인 |
| 생활 관리 | 가장 먼저 할 일 | 적정 체중 유지 |
| 약물 | 일차 치료제 | 단순 진통제 |
무릎 상태는 하루아침에 바뀌지 않습니다. 아픈 날과 그날 한 활동을 한 줄씩 적어 두면 병원에서 증상을 설명하기 쉬워지고, 어떤 동작을 줄여야 하는지도 스스로 보입니다. 붓기가 올라온 날은 운동 강도를 낮추고 냉찜질로 가라앉힌 뒤 다시 시작하는 편이 무리하지 않는 방법이에요.
병원에 가야 하는 신호
무릎이 갑자기 크게 붓거나 열이 나고, 다리에 힘이 빠지거나 무릎이 잠기는 느낌이 든다면 진료를 미루지 마세요. 넘어져서 생긴 통증이라면 골절 여부부터 확인해야 합니다. 반대로 오래된 무릎 통증이라도 계단을 못 내려갈 만큼 일상이 불편해졌다면 참지 말고 검사를 받는 편이 낫습니다.
서울대학교병원 자료는 식이요법 항목에서 특별히 주의해야 할 음식은 없다고 밝힙니다. 무릎에 좋다는 특정 식품에 기대기보다 체중과 근력, 활동량을 관리하는 쪽이 근거가 분명해요. 이 글은 진단을 대신하지 않으며, 치료 방향은 진료를 통해 정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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